안드로메다 게임즈 서양민 대표 “올해 목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2014년 2월 5일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생존 입니다”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출시한 모바일게임마다 200~3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카카오 게임하기의 출발을 함께한 것은 물론 지난해 ‘학교종이땡땡땡 for Kakao’를 출시하며 포화 된 것으로 여겨진 스마트폰용 러닝게임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안드로메다 게임즈의 서양민 대표의 말이다.

올해 이 회사의 올해 목표는 1,000만 다운로드 작품을 기록하거나 최고 매출 게임을 달성하는 것도 아닌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는 ‘생존’ 자체가 올해 가장 큰 목표다. 서양민 대표가 ‘생존’을 올해 가장 큰 목표로 내건 것에는 물론 이유가 있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 파이가 커진 것은 사실이나 그 세세한 면을 살펴보면 현실이 녹록지 않다. 마켓의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게임들은 대기업의 손을 거친 게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 혹은 중견 개발사의 작품을 찾아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1992년 PC용 패키지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업계에 발을 담근 서양민 대표도 현재 시장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것을 알고 있기에 원대한 목표보다는 ‘생존’을 올해 키워드로 내걸고 있는 것이다.

안드로메다 게임즈 서양민 대표

그렇다면 서양민 대표가 ‘생존’을 위해서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베끼기 수준의 게임이라도 출시해야 할까요?”라며 운을 띄었다. 카피 게임을 내놓는 것. 어려운 방법보다는 당장 수월하고 모험이 적은 방법이며, 생존의 여부를 고민하는 게임 회사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방법은 정공법이다. 그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큰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을 제때에 출시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꼽았다. 실제로 개발사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가장 힘들면서도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정공법은 서양민 대표가 갖고 있는 게임 개발의 철학에 기반한다. 그는 “게임이 지닌 가치를 게이머가 게임을 통해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라며 “개발자가 주고자 했던 재미라는 관점은 다양하며, 그것을 잘 표현 한다면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즐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게이머들에게 게임으로 평가 받겠다는 말이다.

현재 안드로메다 게임즈가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은 총 4종으로 이들 작품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게임인 ‘별에서온 냥이'(가제)는 지난 지스타 2013에서는 ‘고양이 행성의 침공’으로 선보여진 작품으로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서도 여성 게이머와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이어 선보여질 작품으로 풀 3D 그래픽의 RPG인 ‘배틀스워드'(가제)가 있다.

‘배틀스워드’는 미드코어보다 더욱 코어한 게이머를 노리는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스타일로 개발 중이다. 해외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는 서양민 대표의 야심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미드코어급 작품이 준비 중에 있으며, 게임마다 특색이 있고 개성 있는 게임들이 선보여진다. 특히, 이들 게임에는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를 출시하고 배운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학교대항전’이라는 트렌드를 만든 안드로메다 게임즈의 도전 정신과 새로운 소재가 덧붙여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메다 게임즈 서양민 대표

“지난 3년간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며 배운 것이 많습니다.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나 ‘그냥 사천성 for Kakao’ 등의 작품은 다운로드에 비해 매출에서 크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고, 카카오라는 좋은 기회를 거의 처음에 쥐었음에도 수확을 거두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값진 경험은 올해 결과를 더 좋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생존’을 키워드로 내걸고 있음에도 출시 준비 중인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서양민 대표의 야심과 기대가 살짝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올해 출시 준비 중인 게임의 가장 기본은 ‘생존’에 두되 매출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이유인 즉 매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게임이 등장해야 치열한 현재 시장에서 숨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다음 작품 개발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당장의 ‘생존’을 넘어선 안드로메다 게임즈의 버전은 무엇일까. 그 답은 이외로 쉬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안드로메다라는 회사의 이름은 시각에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4차원적인 개성을 지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저와 같은 세대에서는 만화의 주인공 철이가 기계 인간이 되기 위해 떠나는 이상적인 세계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안드로메다 은하나 공주처럼 우아함을 가진 이미지로 유명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현재 목표는 이러한 이미지를 모두 갖는 것 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게이머 여러분에게 좋은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꼭 그럴만한 가치를 담은 게임을 선보이겠습니다. 저희 게임에 대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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